• 목록

어느 날, 집에서 귀여운 고양이 미미가 주인의 노트북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주인은 무심코 고양이를 쫓아내며 "야, 미미! 나의 작업을 방해하지 마!"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미미는 제자리에 앉아 털을 핥으며 이렇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왜 사람들은 항상 일만 하는 거지? 나야 말로 진정한 생활의 고수인데!" 주인은 문득 고양이에 대해 생각하며, 과연 미미가 하루 종일 하늘을 바라보며 잠을 자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부터 나도 좀 쉬어야겠다!" 주인은 미미를 끌어안고 소파에 눕더니 TV를 켰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집은 고양이와 사람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매일 오후 3시, 둘은 함께 TV를 보고 스낵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죠.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미미가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미미야, 왜 그렇게 열심히 바라보는 거니?" 그러자 미미가 대답했습니다. "저기 나가 있는 인간들은 도대체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주인은 웃으며 "그러니까 우리처럼 쉬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끼리끼리 놀이터를 찾던 새들이 미미의 맘을 이해하고 파트너가 돼주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 미미는 결국 집의 주인 자리를 차지하고, 주인은 그저 미미의 부하로 전락했답니다. 결국, 고양이와 사람 사이의 반전된 역할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