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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변호사가 마법의 능력을 가진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지팡이를 얻었다. 그는 사람들의 엉뚱한 소원을 살펴보고, 이를 법정에서 기발하게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첫 번째 사건은 도둑이었는데, 도둑의 소원은 "어디서든 사라지고 싶어요"라는 것이었다. 변호사는 지팡이를 휘둘러 도둑이 진짜 사라지게 했다. 법원에서는 그를 찾을 수 없어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도둑은 공공장소에서 영원히 사라진 채로 유명해졌다. 두 번째 사건은 살인 사건이었다. 피고인의 소원은 "정말 부유해지고 싶어요"였다. 변호사는 피고인을 다이아몬드로 변신시켰고, 법원에서는 다이아몬드인 피고가 무죄로 풀려났다. 다이아몬드 보석으로 팔려 나가면서 피고인은 행복해졌다. 마지막 사건은 지구를 구하겠다는 환경운동가였다. 그의 소원은 "지구의 모든 쓰레기를 없애주세요"였다. 변호사는 지팡이를 한 번 더 휘둘렀고, 썩은 쓰레기가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은, 모든 인간도 함께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법정에 남겨진 변호사는 혼자서 중얼거렸다. "이 지팡이는 정말 마법적이야! 다음에는 '사람만 없애줘'라는 소원이 나올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