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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자신이 빠르다고 자부하며 거북이와 경주를 하기로 했죠. 경주가 시작되자 토끼는 아예 거북이를 무시하고 앞서 달려갔습니다. 자신이 이길 것이라 확신하던 토끼는 중간에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기로 했어요. 그러는 사이 거북이는 느리지만 성실하게 걸어 경주를 계속했습니다. 잠에서 깬 토끼는 거북이가 자신에게 거의 다가왔다는 걸 알고 급하게 뛰어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때, 갑자기 토끼는 길에 있는 모래밭에 발이 빠져버렸습니다! 여기서 대장장이가 되고 싶은 토끼의 과거가 떠올랐어요. “이런, 내가 모래밭을 하도 잘 만들어서 발이 빠졌군!” 토끼는 발을 빼려 애쓰는데, 거북이는 뒤에서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결국 거북이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거북이가 이겼다!”고 외쳤습니다. 토끼는 멍청한 표정으로 모래밭에서 헤매다가 마침내 자유로워졌지만, 그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토끼는 “모래로는 경주하지 말자”라는 교훈을 얻었고, 거북이는 “느리지만 꾸준히”라는 딱 맞는 속담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태어난 유머는 바로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