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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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조회 2회
작성일 25-07-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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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도서관에 들어가 큰 소리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무 배고파! 피자 한 판 시켜줄래?” 주변 사람들은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남자는 그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어, 네, 한 판 찍히면 좋겠다! 오늘 일은 그냥 다 잊어버리자!” 도서관의 책들이 마치 남자의 큰 소음 때문에 고개를 흔드는 듯 했다. 그러다 갑자기 사서가 다가와 말했다. “여기서는 조용히 해야 해요.” 남자는 사색이 되어 대답했다. “아, 네! 죄송합니다! 그냥… 이 책이 너무 재밌어서…” 그러자 사서가 물었다. “재밌다고요? 어떤 책을 읽고 있었나요?” 남자는 얼떨결에 대답했다. “어… 그냥 메뉴판이요!” 주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남자는 인기 없는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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