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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공은 옆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 들었다. 궁금한 마음에 옆집 고양이 '밍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느긋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이던 밍이가 자주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곤 했다. 주인공은 혹시 밍이가 뭔가 비밀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 날, 주인공은 저녁에 몰래 옆집의 마당에 들어가 밍이의 비밀을 캐내기로 결심했다. 조심조심 기어가면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밍이가 소중한 보물을 숨기고 있는 장소를 발견했다. 주인공은 손을 뻗어 그 보물이 뭔지 보려 했다. 그 순간, 밍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어! 내 비밀이 들켰네!"라고 소리쳤다. 주인공은 놀라서 뒤로 넘어졌다. 그러자 밍이는 웃으며 말했다. "사실, 나의 비밀은 당신을 지켜보며 모은 날마다의 일기장이야. 당신의 맛있는 저녁을 기록하고 있어!" 주인공은 놀림과 동시에 안도하며, "그래서 그렇게 날 지켜보았던 거구나!"라고 대답했다. 밍이는 미소를 지으며, "아무도 내 일기를 읽지 못하게 할 줄 알았는데, 당신 때문에 모든 계획이 망쳤어!" 이렇게 주인공과 밍이는 함께 저녁을 요리하기로 약속하고, 앞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반전 있던 일기가 이제는 둘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