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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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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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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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아침에 늦잠을 잤습니다. 그는 급하게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치약이 묻은 칫솔을 쥔 채로 집을 나섰습니다. 출근길에 정신없이 핸드폰을 확인하며 간신히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잠시 숨을 고르던 그는 "오늘 아침은 너무 서둘렀네"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하철이 멈추고, 그는 빠르게 회사로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도착한 사무실에서 그의 동료들이 모두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어김없이 늦게 온 오늘의 주인공!" 한 동료가 웃으며 외쳤습니다.
그는 아무리 봐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왜 다들 그렇게 웃고 있어?" 라고 물었지만, 동료들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명이 안경을 벗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넌 오늘 생일이잖아! 그래서 우리가 파티 준비했어!"
그제야 남자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생일이라니?! 내가 어떻게 잊어버릴 수가 있지?"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생일이 아닌데...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 순간, 사무실 벽에 걸린 큰 플랜카드가 그를 향해 힘차게 떨어졌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하지만 기념일은 다른 날이라서 그냥 넘어가자!"
사실 그의 생일은 다음 날이었고, 오늘은 그가 생일 축하를 당연히 받을 줄 알고 있다는 오해로 인한 일이라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바람처럼 흩어지는 순간, 그는 혼자서 “아무튼 축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늘의 반전은 자신의 생일을 잊었던 그 자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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