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GW 풍력발전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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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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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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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투자, 해상부분 1단계 300MW 내년 상반기 착공
한국지역난방公·포스코에너지·SK E&S·한양 참여
원전 5기 규모, 단일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에서는 가장 발전용량이 큰 ‘전남 5GW(기가와트) 발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워낙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추진 상황이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별 다른 장애 요소 없이 진척되는 모습이다.
23일 전남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 발전용량 5GW(육상풍력 1GW, 해상풍력 4GW) 규모의 이 발전사업 가운데 해상풍력 부분 1단계가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총 300㎿ 규모로 2018년 준공이 목표다. 투자금액은 5000억원이다.
1단계 참여 기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포스코에너지, SK E&S, 한양 등이다. 이들은 ‘5GW풍력발전협회’라는 협의체를 조직해 발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난과 포스코에너지는 운영을, SK E&S는 생산한 전력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판매를, 한양은 발전단지 시공을 진행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완료한 경제적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대상 지역인 전남 서남권 10개 구역의 평균 풍속(초속)은 7m로 조사됐다. 투자 회수율의 경우 구역별로 6~8%로 나타나 규모화를 이루고 평지 단지 조성으로 비용을 최소화하면 10년 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1단계 추진도 속도를 내게 됐다. 풍력터빈의 경우 한국지멘스와 두산중공업의 3㎿ 사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와 두중은 현재 1GW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육상풍력의 경우 1단계 시범사업을 200㎿로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도 내 풍력터빈 양산공장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경우 전국 해상풍력 잠재수요의 50%에 달하는 10GW 정도의 여건을 갖췄다. 풍속도 7m/s도 아주 좋은 편이다. 워낙 거대한 프로젝트여서 시동을 거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1단계 착공을 바탕으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전남 5GW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투자금액만 20조원에 달하는 초매드급 프로젝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서남해 2.5GW와 달리 민간 기업이 중심이 된다는 사실이 특징이다.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서 밝힌 2035년 총 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11%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기자 jobize@cnews.co.kr
한국지역난방公·포스코에너지·SK E&S·한양 참여
원전 5기 규모, 단일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에서는 가장 발전용량이 큰 ‘전남 5GW(기가와트) 발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워낙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추진 상황이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별 다른 장애 요소 없이 진척되는 모습이다.
23일 전남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 발전용량 5GW(육상풍력 1GW, 해상풍력 4GW) 규모의 이 발전사업 가운데 해상풍력 부분 1단계가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총 300㎿ 규모로 2018년 준공이 목표다. 투자금액은 5000억원이다.
1단계 참여 기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포스코에너지, SK E&S, 한양 등이다. 이들은 ‘5GW풍력발전협회’라는 협의체를 조직해 발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난과 포스코에너지는 운영을, SK E&S는 생산한 전력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판매를, 한양은 발전단지 시공을 진행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완료한 경제적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대상 지역인 전남 서남권 10개 구역의 평균 풍속(초속)은 7m로 조사됐다. 투자 회수율의 경우 구역별로 6~8%로 나타나 규모화를 이루고 평지 단지 조성으로 비용을 최소화하면 10년 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1단계 추진도 속도를 내게 됐다. 풍력터빈의 경우 한국지멘스와 두산중공업의 3㎿ 사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와 두중은 현재 1GW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육상풍력의 경우 1단계 시범사업을 200㎿로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도 내 풍력터빈 양산공장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경우 전국 해상풍력 잠재수요의 50%에 달하는 10GW 정도의 여건을 갖췄다. 풍속도 7m/s도 아주 좋은 편이다. 워낙 거대한 프로젝트여서 시동을 거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1단계 착공을 바탕으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전남 5GW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투자금액만 20조원에 달하는 초매드급 프로젝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서남해 2.5GW와 달리 민간 기업이 중심이 된다는 사실이 특징이다.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서 밝힌 2035년 총 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11%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기자 jobize@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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