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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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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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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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고차를 판매하려고 광고를 올렸다. "상태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라고 썼는데, 몇 분 후 전화가 왔다. "차를 사고 싶어요!" 그래서 나는 "차는 원래 있던 차고 지금 판매하는 중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상대방이 영문도 모른 채 "왜 차를 사려고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서로 이해를 못하고 전화는 이렇게 끊겼다. 며칠 후, 다른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다. "차를 사고 싶습니다!" 나는 대답했다. "상태 좋고 저렴해요!" 그는 흥미롭게 물었다. "그러면 언제 시승해 볼 수 있나요?" 내가 대답했다. "지금 차고에 있어요!" 그는 잠시 침묵하더니 "차고가 아니라 차 시승을 위해 가야죠!"라며 실소를 했다. 결국, 중고차 판매는 차를 거래하는 게 아니라 대화하는 기회가 되었지만, 차는 아직도 차고에 그대로 있다. 결국, 나의 중고차 광고는 "차가 필요 없는 대화 상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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